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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도 U-전기포럼 세미나 개최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0.12.13 00:00 조회수 6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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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G(스마트그리드)시대 분산전원 계통연계 문제점 해결해야”
 
* 왕용필 전기산업연구원 박사, U-전기포럼 세미나서 주장
* 산업계·연구계서 ‘SG와 전기시공기술’주제 다양한 내용 소개

다가올 스마트그리드 시대에 분산전원의 계통연계가 본격화 될 경우 수용가 설비의 양방향 보호협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왕용필 한국전기산업연구원 박사는 9일 서울 일원동 삼성래미안갤러리에서 열린 ‘2010년도 U-전기포럼 세미나’에서 ‘스마트그리드 수용가설비 양방향 보호협조 실증시험장치 활용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이 같이 지적했다.
왕 박사는 분산전원의 계통연계에 따라 신재생에너지원의 사고전류 공급으로 인해 보호기기의 정격차단용량(12.5kA)이 초과되거나 신재생에너지원 연계로 인한 임피던스 병렬화로 보호기기의 부동작 사례가 발생할 경우 신재생에너지원 설치 수용가에 사고전류를 제한하고, 인위적으로 적정 임피던스를 증가시키는 한류리액터를 설치하는 게 현실적인 대책이라고 주장했다.
또 신재생에너지원 연계용 변압기 결선방식에 의한 보호기기 오동작 현상은 연계용 변압기 1차측 중성점 접지선에 적정한 NGR(중성선점 리액터)을 삽입해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왕 박사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최근 개발한 ‘스마트그리드 수용가설비 양방향 보호협조 실증시험장치’ 내용을 소개하면서 “앞으로 이 장비를 활용할 경우 신재생에너지원의 배전계통과 수용가 전기설비계통 연계 공사 시 전기공사업체, 설계업체 등은 간단한 데이터 입력만으로 양방향 보호협조에 대한 기술적인 계산을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신재생에너지원의 양방향 보호협조에 대한 시공기준도 제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왕 박사는 “한국전기산업연구원은 전기공사협회 인력개발원과 협조해 스마트그리드 수용가 양방향 보호협조 실증시험센터를 구축 중”이라며 “아울러 ‘스마트그리드 수용가설비 보호협조 및 시공’이라는 전기공사업체 정규과정을 통해 기술인력도 배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U-전기포럼’은 유비쿼터스 환경에 대응하는 전기분야의 새로운 패러다임 정립과 다양한 비즈니스모델 발굴을 위해 지난 2008년 7월 창립된 것으로, 이번 세미나는 ‘스마트그리드와 전기시공기술’을 주제로 다양한 내용들이 발표됐다.
선종명 삼성물산 건축기전팀 부장은 ‘스마트그리드를 활용한 건물에너지 효율화’를 주제로 “앞으로 스마트그리드의 전력시스템과 건물 내의 마이크로그리드 시스템을 어떻게 연계할 것이냐가 중요한 과제로 떠오를 것”이라며
“건설은 스마트그리드의 개별 기술·제품을 통합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송석진 다산G&G 전무는 ‘감성조명 및 대기전력차단장치’를 소개하면서 “국토부는 올해 고시를 통해 ‘공동주택은 거실·침실·주방에 대기전력자동차단콘센트 또는 대기전력차단스위치를 1개 이상 설치하고, 대기전력자동차단콘센트 또는 대기전력차단스위치를 통해 차단되는 콘센트 개수가 전체의 30% 이상이 돼야 한다’고 규정한 만큼 이에 대한 업계의 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배석명 전기안전공사 전기안전연구원 부원장은 ‘스마트그리드 체제하에서의 고객전기설비 안전성 확보방안’을 발표하면서 “스마트그리드 추진계획에서 안전에 대한 투자가 미흡한 만큼 장차 전기차 충전설비 등 계별설비 도입과 계통연계 등에 따른 전기안전위협요소를 정밀 분석할 필요가 있다”며 “전기안전공사는 현재 고객전기설비의 안전감시장치에서 얻은 전기안전 정보를 스마트미터와 연계해서 실시간 전기안전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작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황명근 한국조명연구원 박사는 ‘LED 조명설비’를 소개하면서 “그 동안의 LED시범사업은 실내(indoor) 위주로 진행됐는데, 앞으로는 LED 가로등·터널등, LED 식물성장, 플랜트, 선박 등으로 확대하는 게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유승위 한국철도시설공단 처장은 ‘국내 경전철 시장동향 및 시공사례’를 통해 “현재 용인, 의정부 등 일부 지자체는 다양한 외국기술로 경전철이 건설되고 있어 향후 유지보수 등에서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때문에 정부에서도 표준화와 국내기술 개발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기봉 중앙제어 부사장은 “앞으로 국내 충전설비 비중은 주택용, 주차장용, 충전소용이 각각 80%, 10%, 10%를 차지하게 될 것”
이라며 “전기자동차 충전기의 경우 급속은 대당 5000만원, 완속은 1000만원 수준이라 설계자들은 앞으로 비용을 감안해서 신중히 선택해야 할 것”이고 말했다.
이희태 포스코ICT 박사는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이뤄지는 전기의 특성에서 에너지저장장치(BESS)를 적용하면 생산과 소비를 조절할 수 있게 돼 전력품질 향상, 송전손실 저감, 저탄소 실현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따라서 에너지저장장치를 신재생에너지원에 포함하고, 이를 활용해 부하관리사업에 참여할 경우 설치장려금 등 지원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세미나를 준비한 윤종민 U-전기포럼 회장(한국전기산업연구원장)은 “스마트그리드에 여러 융합기술이 적용되면서 전기산업에 종사하는 많은 관계자들이 이에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 또 어떤 기술이 전기산업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게 될지
궁금해 하고 있다”며 “그런 차원에서 이번 세미나는 관련 종사자들이 미래 전기산업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했다.
 
윤정일 기자 (yunji@elec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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