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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그리드 수용가설비 양방향 보호협조 제어장치개발 연구 착수회의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10.07.21 00:00 조회수 6885
스마트그리드 수용가설비의 양방향 보호협조 제어장치 개발을 위한 연구가 본격화됐다.
한국전기산업연구원(원장 윤종민)은 지난 9일 서울 등촌동 연구원 회의실에서 에너지기술평가원의 수탁과제인 ‘스마트그리드 수용가설비 양방향 보호협조 제어장치개발’ 과제에 대한 착수회의를 열었다.
이 과제는 한전의 보호협조 체계뿐만 아니라 신재생에너지전원과 수용가 부하 관점에서 스마트그리드 수용가설비 양방향 보호협조평가시스템, 제어장치, 실증시험센터를 구축하고, 이를 시공·운용하는 기준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지난 6월 1일 지식경제부로부터 2010년 에너지기술개발사업 전력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 중 단기핵심사업으로 선정됐으며, 연구기간은 2013년 5월까지 3년 간이다.
최 근 열린 과제 착수회의에는 주관기관인 전기산업연구원의 왕용필 박사 이외에 에너지기술평가원 김덕근 박사, 기초전력연구원 노대석(한국기술교육대)·김재언(충북대) 교수, (주)캐디언스시스템 이형복 사장 등 15명이 참석, 제어장치 개발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왕용필 박사는 “스마트그리드의 성공적인 정착과 이용활성화를 위해서는 수용가설비의 양방향 보호협조가 매우 중요하다”며 “신재생에너지전원이 수용가 설비에 연계될 때에 필요한 양방향 보호협조에 관한 평가시스템과 제어장치를 개발하고, 관련 시공기술의 기준안을 제시하는 게 이번 연구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또 “연구를 통해 신재생에너지전원의 수용가설비 시공 전에 다양한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어 시공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를 줄일 수 있고, 신재생에너지 전원 확대에 따른 운영체계 변경에도 부응할 수 있는 기술력을 확보할 수 있어 국내·외 스마트그리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날 회의에서 각계 전문가들은 신재생에너지전원 수용가설비 양방향 보호협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NGR, 한류리액터와 같은 제어장치 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 제도나 규정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아 울러 이번 연구는 양방향 보호협조 제어장치에 대한 교육과 함께 평가시스템, 실증시험장치 등을 활용,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와 전기공사업체를 대상으로 체계적인 기술기준안과 운용기준안을 교육하는 게 목적인만큼 전기공사협회 전기공사인력개발원과 교육훈련혁신센터와의 협력 필요성에 공감을 표시했다.
장영길 전기산업연구원 연구실장은 “현재 추진 중인 스마트그리드사업이 송·배전 중심으로 기술개발과 적용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서 전력을 공급받는 수용가 측면에서 관련 연구를 실시해 스마트그리드가 활성화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이번 연구의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기산업연구원은 현재 ‘전기공사 내역서 표준화 및 간소화 방안에 대한 연구’, ‘녹색기술변화에 대응한 전기산업 인력양성체계 구축방안 연구’ 등 총 7건의 과제를 전력기반조성사업센터, 에너지기술평가원으로부터 수탁 받아 연구하고 있다.
‘전기공사 내역서 표준화 및 간소화 방안에 대한 연구’는 표준화 내역체계를 보급해 ▲공사금액 대비 내역서 분량 과다 ▲내역서 단위공종명 표기방식의 통일성 결여 ▲비표준화된 국내 내역서체계 혼재 ▲발주기관별 내역서 양식의 상이함 등을 제거하는 게 목적이다.
또 내역서 작성과 활용의 편리성·보편성을 확보해 인력·자원의 낭비적 요소를 최소화하고, 적산업무의 경제성과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목적도 있다.
2010 년 상반기 전력정책연구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녹색기술변화에 대응한 전기산업 인력양성체계 구축방안 연구’는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인식되고 있는 ‘녹색기술’ 분야를 인력양성의 관점에서 접근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많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기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저탄소녹색성장기본법을 바탕으로 한 정부의 강력한 정책적 노력에 따라 녹색기술은 산업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그러나 기존의 기술적 경험과 함께 친환경적 가치에 대한 이해를 갖춘 인력을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점차 녹색기술 분야의 인력양성에 많은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특히 전기공사업의 경우 인력양성체계의 구조적 문제로 인해 인력수급의 미스매치 현상이 날로 심화되고 있다”며 “더군다나 녹색기술과 같은 패러다임 변화에 맞춰 새로운 인력양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도 제기돼왔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전기산업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전기공사업 분야에서도 녹색기술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인력양성시스템에 대한 청사진이 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와 함께 녹색기술 패러다임에 대한 적응을 통해 전기공사업이 새로운 사업기회를 개척하는 한편 기술·기능인력들의 역량 강화로 업체들의 경영생산성이 제고되고, 스마트그리드와 같은 국가브랜드사업에 전기공사업계가 진출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기산업연구원은 다양한 연구결과들이 결실을 맺어 기술, 시공, 정책이 상호 유기적으로 연계될 수 있다면 전기공사업계를 비롯한 전기산업의 미래는 매우 밝을 것이라 밝혔다.
전기신문사 윤정일 기자 (yunji@electimes.com)
최종편집일자 : 2010-07-14 08: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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