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산업연구원은 전기공사 직접공사비의 가격변동을 측정하기 위해 매달 전기공사비지수를 발표하고 있다. 전기공사비지수는 전기공사에 투입되는 재료·노무·장비·자원 등의 직접공사비를 대상으로 한국은행의 산업연관표와 생산자 물가지수, 대한건설협회 공사부문 전기직종 시중노임자료, 한국전기공사협회 통계연보 등을 이용해 작성하는 가공통계다.
2014년 3월 전기공사비지수는 161.97을 기록, 전월대비 0.36p 하락(-0.2%)했다. 하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5.73p(3.7%)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공동주택·비주택 분야 지수가 전월대비 0.3% 떨어지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가공송전·변전일반·변전기기 등은 0.1%씩 각각 후퇴했다.
지난달보다 지수가 상승한 분야는 없었으며, 변전일반 분야는 전년동월 대비 5.9% 지수가 오르며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3월 전기공사비지수 하락에 영향을 준 기여율 하위품목은 경유(-18.08%), 아연도강판(-11.62%), 전력케이블(-9.33%), 나동선(-5.48%)등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위품목에는 레미콘(83.67%), 전자용모터(9.19%), 휘발유(6.83%), 포틀랜드시멘트(3.91%)등이 이름을 올렸다.
전기산업연구원 관계자는 “생산자물가지수 중 가중치가 높게 반영되는 경유·아연도강판·전력케이블·나동선 등이 공동주택·비주택·가공송전·변전일반·변전기기 등 분야 지수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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