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전기공사비지수, 전월대비 0.4% 상승
1월 전기공사비지수가 전월대비 소폭 상승했다. 한국전기산업연구원(이사장 이형주)은 전기공사비 종합지수가 132.84p로 전월 132.32p 대비 0.4%(0.52p) 상승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한국은행이 발표한 1월 생산자물가지수 중 전기공사비지수에 영향을 미치는 분야의 변동분(서비스 0.4%↑, 공산품 0.6%↑)과 올 상반기 시중노임단가 발표분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생산자물가지수 중 연동되는 품목의 기여율 중 상위 5대 품목은 경유 79.97%,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 35.11%, 철강 절단품 10.44%, 고정식 축전기 10.15%, LED 8.04% 등이다. 하위 5대 품목은 배선용 차단기 –6.02%, 센서 –3.38%, 일반 철근 -2.24%, 소형 전동기 –1.23%, 포틀랜드 시멘트 –1.20% 등이다.
연구원은 기여율 상위 품목의 경우 겨울철 석유 수요 증가와 국제유가 상승, 중국 정부의 정책지원 및 재고보충 수요로 인한 철광석 가격 상승 요인, 공공 전기공사 LED경관조명 발주량 증가 등에 따라 전기공사비지수에 영향을 준 것으로 추정했다. 기여율 하위 품목은 국내 건설공사 현장여건 악화 및 공사수행 불가 상황이 관련 자재 수요 감소, 가공품의 가격하락으로 이어져 지수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했다.
전기공사비지수는 전월과 비교해 지중송전(1.8%), 변전기기설치&공동주택&전차선로&태양광발전설비(0.4%), 가공송전&가공배전&지중배전&발전설비보수&비주택(0.3%), 변전기타(0.2%) 등 모든 분야가 골고루 상승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5년간 매년 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상승세를 보인 것과 올 상반기 시중노임 중 전기공사비지수에 투입되는 직종 대다수가 전반기 대비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특히 특고압케이블 전공의 상승폭이 타 직종 대비 커서 지중송전분야가 대폭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