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기공사 표준시장단가 0.16% 상승
가공송전‧변전, 작년 하반기 대비 올라,
전기산업연구원, 707개 공종 단가 발표
올해 상반기 전기공사 표준시장 단가가 지난해 하반기보다 0.16% 상승했다.
한국전기산업연구원(이사장 이형주)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상반기 전기공사 표준시장단가’ 총 707개 공종을 발표했다. 지난해 하반기 693개 공종 중 679개 공종을 개정하고 14개 공종은 삭제, 28개 공종은 신규로 제정한 결과다. 공종 개정은 실제로 수행한 공사의 시장거래가격(공사내역서)과 전기공사비지수 변동분 및 시중노임 등을 반영했다.
전체 평균단가는 지난해 하반기 대비 0.16% 상승했다. 가공송전(90종, 1.53%↑)과 변전(116종, 2.53%↑) 분야는 오른 반면, 지중송전(51종, -0.32%↓), 배전(253종, -0.32%↓), 공동주택(154종, -0.80%↓), 전차선(7종, -0.41%↓), 태양광발전(8종, -1.08%↓) 등은 소폭 하락했다.
연구원은 공사발주 시 활용되지 않는 공종과 표준품셈 개정 등에 따른 적정성을 검토, 가공송전 3개, 지중송전 3개, 변전 8개 등 14개 공종을 삭제했다. 새롭게 추가된 공종은 총 28개다. 가공송전 3개, 지중송전 1개, 변전 18개, 배전 6개 등이다. 변전은 디지털화 추세를 반영했고 배전은 절연스틱작업을 반영했다. 구체적으로 피뢰기, 절연내력시험, GIS, 제어케이블, 접지선, 접지금구류, 절연스틱작업 등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표준시장단가를 적용할 수 있는 100억 이상 전기공사 분리발주가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만큼 표준시장단가의 중요성과 실효성도 점차 커질 것”이라며 “올해 조달청의 45조8000억원 규모의 공사 발주계획에도 공공주택지구, 철도, 고속도로, 행정복합타운 등 100억원 이상 신설 공사가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전기공사분야 표준시장단가는 전기산업연구원이 공사내역서와 전기공사비지수를 반영해 제‧개정, 매년 2회 발표하고 있다.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은 법령에 따라 100억원 이상 전기공사 발주 시 공사비 산정근거로 활용하고 있다.
출처 : 전기신문(https://www.electimes.com)